케빈 김 美대사대리 "한미 정상, 北 완전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
  • 정소영 기자
  • 입력: 2025.12.08 19:54 / 수정: 2025.12.08 19:54
美 NSS ‘한반도 비핵화’ 언급 제외
“한미, 北 문제 효과적 공조 논의”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사진)는 8일 미국 국가안보전략(NSS)에 ‘한반도 비핵화’가 빠진 것을 두고 한미 정상은 공동 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사진)는 8일 미국 국가안보전략(NSS)에 ‘한반도 비핵화’가 빠진 것을 두고 "한미 정상은 공동 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는 8일 미국 국가안보전략(NSS)에 '한반도 비핵화'가 빠진 것을 두고 "한미 정상은 공동 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대사대리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박윤주 1차관과 비공개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이것이 현재 우리의 한반도 정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차관과) 한미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공조를 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며 "양국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동영 통일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의 회의 내용과도 일치한다"며 "정 장관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고, 안 장관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의 중요성과 필수성을 강조하며 '군사훈련은 군의 생명선과 같다'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사대리는 "한국의 고위 당국자들과 회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새 NSS를 발표했다. NSS는 미국의 외교·안보 전략을 설정하는 로드맵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NSS에는 조 바이든 행정부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적시했던 한반도 비핵화 언급이 제외됐다.

up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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