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정부 6개월…약탈·파괴·아마추어 운영 이어져"
  • 서다빈 기자
  • 입력: 2025.12.07 15:48 / 수정: 2025.12.07 15:48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 논평
"법치주의 훼손…삼권분립 위협"
"北·中에 굴종적 자세로 일관"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성과 간담회를 두고 자화자찬식 성과를 나열했지만 국민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고 힐난했다. 사진은 지난달 4일 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인사를 한 뒤 이동하고 있는 모습. /배정한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성과 간담회를 두고 "'자화자찬식' 성과를 나열했지만 국민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고 힐난했다. 사진은 지난달 4일 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인사를 한 뒤 이동하고 있는 모습.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국민의힘이 7일 진행된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성과 간담회를 두고 "'자화자찬식' 성과를 나열했지만 국민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고 힐난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 6개월은 약탈과 파괴, 혼용무도, 아마추어식 국정운영이 이어진 시간이었다"며 "국정파괴식 운영 방식이 계속된다면 남은 4년 6개월 동안 어떤 혼란과 피해가 더 발생할지 국민적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시스템 전반을 뒤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민생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흔들리고, 반기업 입법으로 투자와 일자리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물가·집값·환율 급등을 남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치주의도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대법관 증원, 4심제, 배임죄 폐지 시도 등은 사법부 독립성과 삼권분립을 위협하는 위헌적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안보·외교와 관련해서도 "북한과 중국에 굴종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대북 라디오 중단, 전단 살포 금지, 대공수사권 폐지 등으로 대한민국의 안보 역량이 추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출범 초부터 비선 실세설과 밀실행정 의혹에 이어 각종 인사 난맥까지 불거지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은 국정 견제라는 의회의 본분을 잊고 대통령실에 대한 충성 경쟁과 포퓰리즘 입법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거짓과 위선은 잠시 국민을 속일 수 있을지 모르나 오래갈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가 자화자찬과 독단적 국정운영을 멈추고 실질적인 민생 회복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한민국의 법치와 헌정질서를 지키는 대안·정책 정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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