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北, 내년에 '적대적 두 국가론' 강화할 가능성"
  • 김정수 기자
  • 입력: 2025.11.28 12:05 / 수정: 2025.11.28 12:05
"한반도 평화 조성 위해 북미 대화 개시돼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금까지 나온 동향과 징후 등을 종합해 보면 적대적 두 국가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금까지 나온 동향과 징후 등을 종합해 보면 적대적 두 국가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8일 북한이 내년에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기웅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북한의 내년 대남 정책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동향과 징후 등을 종합해 보면 적대적 두 국가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로서는 대결과 적대와 혐오와 정치적 이용이라는 부정적 유산을 청산하고 존중, 인정 그리고 평화 공존, 화해, 협력, 대화를 다시 복원하는 한반도 평화 공존의 새로운 원년을 열어야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을 위한 환경 조성의 결정적인 부분은 역시 북미 대화의 개시"라며 "북미 간에도 만 6년 반 넘게 소통이 절단돼 있는데, 이 부분이 다시 이어지는 속에서 남북 관계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의 핵심은 북미 적대 관계의 산물"이라며 "따라서 북미 간에 적대적 관계를 대화와 협상 분위기로 바꿔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답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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