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산업부, 2025 산업보안 컨퍼런스 개최
  • 이철영 기자
  • 입력: 2025.11.18 14:47 / 수정: 2025.11.18 14:47
美 산업보안협회(ASIS) 부회장 등 국내·외 전문가 500여명 참석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 '민관 협력'으로 기술안보 강화 모색
국가정보원과 산업통상부는 18일 2025 산업보안 컨퍼런스 및 제15회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산업보안 컨퍼런스는 산업기술 보호의 날을 맞아 기술패권 시대의 경제안보 전략: 보호, 협력, 그리고 생존을 주제로 진행됐다. /더팩트 DB
국가정보원과 산업통상부는 18일 '2025 산업보안 컨퍼런스' 및 '제15회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산업보안 컨퍼런스는 산업기술 보호의 날을 맞아 '기술패권 시대의 경제안보 전략: 보호, 협력, 그리고 생존'을 주제로 진행됐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국가정보원과 산업통상부는 18일 '2025 산업보안 컨퍼런스' 및 '제15회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내·외 산업보안 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산업보안 컨퍼런스는 2008년부터 최신 산업보안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올해는 산업기술 보호의 날을 맞아 '기술패권 시대의 경제안보 전략: 보호, 협력, 그리고 생존'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동수 국가정보원 1차장은 환영사를 통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첨단기술이 국가 경쟁력과 안보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민관 기술보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 기술 가치를 높이며, 글로벌 기술협력의 중심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은 미국 산업보안협회(ASIS) 마틴 길 부회장이 맡아, '한국 기업과 보안의 가치'에 대해 역설했다.

또한 기술유출 관련 △美의 기술유출 대응 및 자국 기업과의 공조현황(FBI 제니퍼 베이컨 방첩섹션장) △AI를 활용한 국가핵심기술 식별 및 관리(고려대 이창용 교수) △AI 활용 정보유출 탐지와 보안관리(LG CNS 보안신기술팀) 강연했다.

이어 법·제도 분야의 경우 △첨단기술법제 현황과 개선방안(한국법제연구원 최지연 박사) △글로벌 기술안보 강화 시대의 산업기술보호법(법무법인 율촌 손승우 고문)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술패권 시대를 맞아 기술보호와 협력의 가치를 재차 확인하고,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생존 전략을 모색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기술유출 수법이 더욱 정교해지는 만큼, 국가핵심기술을 비롯한 산업기술 보호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과 기관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기술보호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는 과제인 만큼, 민간과 정부가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정원과 산업부는 '제15회 산업기술보호의 날'을 기념해 산업기술 유출 방지와 보호 활동에 공로가 있는 개인(국정원장상 2명·산업부장관상 3명)과 단체(국정원장상 1팀)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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