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 팩트시트 北 논평에 "적대·대결 의사 없다"
  • 이헌일, 김정수 기자
  • 입력: 2025.11.18 12:01 / 수정: 2025.11.18 12:01
강유정 대변인 "긴장 완화·신뢰 회복 위해 노력"
조선중앙통신 "한미, 끝까지 적대적" 논평에 선그어
대통령실은 18일 한미 협상 공동설명자료(조인트팩트시트)에 대한 북한 측 논평에 대해 적대나 대결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월 23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대통령실은 18일 한미 협상 공동설명자료(조인트팩트시트)에 대한 북한 측 논평에 대해 "적대나 대결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월 23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더팩트ㅣ이헌일·김정수 기자] 대통령실은 18일 한미 협상 공동설명자료(조인트팩트시트)에 대한 북한 측 논평에 대해 "적대나 대결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정부는 조선중앙통신의 논평과는 달리 북측에 적대나 대결 의사가 없다"며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간 안보 협력은 안보를 튼튼히 하고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역내 평화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이번 미·한 수뇌 회담 합의 발표는 집권 1년을 가까이하는 현 미 행정부의 대조선 정책 기조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계기로 됐다"며 "우리 국가에 끝까지 적대적이려는 미한의 대결 의지와 더욱 위험하게 될 미한 동맹의 미래를 잔상하고 있으며 보다 불안정해질 지역 안보 형세를 예고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한미 팩트시트에 적시된 '완전한 비핵화'를 두고 "우리의 헌법을 끝까지 부정하려는 대결 의지의 집중적 표현"이라며 "그들의 유일무이한 선택이 우리 국가와의 대결임을 입증했다"고 해석했다.

또한 핵추진잠수함과 관련해서는 "비핵국가에 대한 핵 전파 행위로 초래될 세계적인 핵 군비경쟁의 위험성을 무시하고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를 승인했다"며 "'준 핵보유국'으로 키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깔아준 사실은 미국의 위험천만한 대결 기도를 직관해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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