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14일 서울시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 안전 점검에 나섰다. 이날 김 총리의 한강버스 현장 방문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종묘 앞 초고층 개발 계획을 두고 신경전을 벌인 뒤 이뤄진 행보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14일 서울시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 안전 점검에 나섰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 일대를 방문하며 수상안전 교육, 레저 활동, 한강버스 운항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수상활동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먼저 김 총리는 한강수상안전교육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교육 운영 현황을 보고 받았다. 교육장은 서울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 수상안전체험, 수상스포츠 동아리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김 총리는 "한강버스 운항 이후 학생들의 교육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관계 기관 간 운항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달라"며 "학생 안전관리와 교육 일정 운영에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총리는 수상레저업체를 찾아 한강버스 운항 이후 수상스키 활동에 각종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는 현장 보고를 들었다. 이에 김 총리는 "향후 충돌 등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에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총리는 뚝섬 한강버스 선착장을 찾아 접안 절차, 항행 질서, 이용객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그러면서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며 안전이 최우선임을 거듭 강조했다.

김 총리는 "운항 횟수가 늘어날수록 모든 영역의 안전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서울시와 관계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수상레저, 생존수영교육 등 수상 활동 전반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김 총리의 한강버스 현장 방문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종묘 앞 초고층 개발 계획을 두고 신경전을 벌인 뒤 이뤄진 행보다. 김 총리는 내년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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