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게임은 미래 성장동력…K-대작 나오게 뒷받침"
  • 김시형 기자
  • 입력: 2025.11.14 17:10 / 수정: 2025.11.14 17:10
與 지도부, 지스타 방문해 게임 산업 육성 지원 약속
정청래, 게임업계 대표 간담회·신작 게임 직접 시연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G-STAR 현장에서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김시형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G-STAR' 현장에서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김시형 기자

[더팩트ㅣ부산=김시형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부산에서 열린 G-STAR(지스타) 게임 박람회를 찾아 "게임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5 G-STAR 현장을 방문해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게임 종사자들이 더 당당하게 사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대표와 당 지도부를 비롯해 조형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대표,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 김용대 넥슨코리 부사장, 장태석 크래프톤 부사장,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김태형 웹젠 대표, 김병규 넷마블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간담회에 앞서 주요 게임 부스를 직접 둘러보며 신작 게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와 수준 높은 질에 정말 놀랐다"며 "직접 시연해보니 영화보다 더 생동감과 박진감이 넘쳤다"고 설명했다.

2004년 게임산업진흥법을 대표 발의했던 정 대표는 "당시엔 '게임은 중독'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강했고, 이에 e스포츠라는 법적 용어를 넣는 데 반대가 많았다"며 "그러나 게임이 국가 미래 성장 동력이자 효자산업이라는 것을 계속 알려 법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K-한류 수출의 약 63%를 게임 산업이 담당하고 있지만, 아직도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K-게임 대작이 나올 수 있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동지적으로 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정책 방향을 놓고는 "조승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게임산업법 개정안을 곧 통과시킬 예정"이라며 "세제 혜택은 정부 당국과 협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했다.

조 의원은 지난 9월 게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게임진흥원을 설립하고 정부에서 중소 게임업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게임산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 의원은 "(세제 혜택과 관련해) 현재로선 기획재정부나 정부 당국이 긍정적이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설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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