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재명, 사법처리 대상…정청래는 개딸에 굴종한 겁먹은 개"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5.11.14 15:44 / 수정: 2025.11.14 15:44
"추경호 의원 영장 기각될 것"
"광란의 칼춤 즉각 중단 촉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SNS에 이재명 대통령이야말로 사법처리 대상이라고 적었다. /남윤호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SNS에 "이재명 대통령이야말로 사법처리 대상"이라고 적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계엄해제 의결 방해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의 구속영장이 기각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동시에 직격했다.

나 의원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추경호 전 원내대표 영장은 기각될 것이라고 예측해 본다"라며 "기각돼야 마땅하다"라고 썼다. 법원이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내란 선동 혐의를 받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일도 적었다.

나 의원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에 대해 조희대의 반격이니 하며 각종 악법과 함께 검찰, 법원 해체의 고삐를 더 조이고 있다"라면서 "계엄 해제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주장하는 그들, 내란청산이란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해체하고 전체주의로 빠르게 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부당한 권력강압에 의한 대장동 항소포기에 옳은 말, 해야 할 말 한 검사들에게 '겁먹은 개'라며, 사법처리까지 위협한다"라며 "본인이야말로 이재명 앞에서 왕(王) 흉내 내다가, 개딸들에게 굴종한 겁먹은 개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나 의원은 "누가 누굴 사법처리한다고 위협하나"라고 꼬집으면서 "비리 범죄의 중심에서 온 나라를 엉망으로 만드는 이재명 대통령이야말로 사법처리 대상"이라고 썼다.

나 의원은 "야권에 대한 무분별한 수사와 체포는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 전체에 대한 탄압이며, 민주주의의 근본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광란의 칼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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