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미 팩트시트 발표에 "실용외교 결실…후속조치 신속 뒷받침"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5.11.14 13:58 / 수정: 2025.11.14 13:58
"국민의 신뢰에 구체적인 성과로 보답"
"미래형 전략동맹 격상 역사적 전환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 최종 합의문을 발표한 것을 두고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배정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 최종 합의문을 발표한 것을 두고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한국과 미국의 관세·안보 협상 합의사항을 정리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발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야당과 함께 후속 조치를 신속히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한미 통상·안보 팩트시트 타결 관련 브리핑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익을 지키고 한미동맹을 한 단계 격상시킨 이번 협상 타결 결과를 환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조인트 팩트시트 최종 합의문을 두고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믿고 지지해 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 국민의 신뢰야말로 이번 협상 타결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라며 "국민께서 보내주신 신뢰에 구체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한 공무원과 기업인도 격려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협상은 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상업적 합리성이 입증된 투자만 진행한다는 원칙을 명확히 했다"라며 "그 결과 원금 회수가 어려운 사업에 대한 근거 없는 우려와 불신을 말끔히 해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자산인 핵추진잠수함 건조 추진,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 미 해군 함정의 국내 건조를 위한 제도적 모색 등 안보·조선 분야에서의 굵직한 진전도 이뤄냈다"라고 했다.

아울러 주한미군의 지속적 주둔, 전작권 환수를 통한 한반도 방위의 주도적 의지를 천명하고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이끌어낸 것 역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꼽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는 한미동맹을 안보·경제·첨단기술을 포괄하는 미래형 전략동맹으로 격상시킨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조선·원전 같은 전통 산업부터 인공지능·반도체 등 첨단산업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협력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제사회에는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고, 오직 국익만이 영원하다'는 대통령의 말씀처럼,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자 5위 군사대국인 대한민국은 한반도와 동북아 질서를 주도하는 중심국가로 당당히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shincomb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