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G7(주요 7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벳 쿠퍼 영국 외교장관과 만나 양국의 실질 협력에 대한 의지를 공유했다.
12일 외교부는 조 장관이 11일(현지시간) 쿠퍼 장관과 첫 양자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9월 취임한 쿠퍼 장관을 축하하며 "양국 간 경제·통상, 국방·안보, 과학기술 등 각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심화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한·영 FTA 개선 협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쿠퍼 장관은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한 뒤 "양국이 인공지능(AI), 기후, 국방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양국 장관은 한반도, 우크라이나 등 주요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글로벌 이슈 대응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up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