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확대회의 참석을 위해 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캐나다를 방문한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의장국인 캐나다의 초청을 받아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정상회의에 이어 외교·경제·안보 분야 세부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다"며 "한-G7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확대회의의 주요 의제는 △해양 안보와 번영 △에너지 안보 △핵심 광물 등이다.
이 대변인은 "조 장관은 회의 참석 외에도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별도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실질 협력, 지역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조 장관이 전날 온라인 스캠·인신매매 범죄 관련 캄보디아에 방문한 것에 대해 "캄보디아와 합동 대응반을 구성하기로 합의하는 등 일정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 장관은 캄보디아에서 훈 마넷 총리를 예방하고, 쁘락 소콘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는 등 양국 간 초국가 범죄 대응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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