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평양 중심부 화재 흔적 식별…지난 2일 전후"
  • 정소영, 김정수 기자
  • 입력: 2025.11.11 12:21 / 수정: 2025.11.11 12:21
"가로·세로 각각 50m 건물…류경호텔 인근인 듯"
통일부는 11일 북한 평양 중심부에 있는 건물 한 개 동에서 화재 흔적을 식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의 통일부 전경이다. /더팩트DB
통일부는 11일 북한 평양 중심부에 있는 건물 한 개 동에서 화재 흔적을 식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의 통일부 전경이다. /더팩트DB

[더팩트ㅣ정소영·김정수 기자] 통일부는 11일 북한 평양 중심부에 있는 건물 한 개 동에서 화재 흔적을 식별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화재 추정 날짜가 지난 2일로 (보도)돼 있는데, 그 전후로 위성을 확인해 보니 화재 흔적 건물이 한 개 동으로 식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NK NEWS)는 평양 보통강변 류경호텔과 전쟁 박물관 인근 건물에서 지난 2일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국자는 화재가 발생한 건물 크기와 위치에 대해선 "가로 50m에 세로 50m 정도 건물"이라며 "평양 중심부로 추가 분석이 필요할 것 같지만 보도에 나온 류경호텔 인근이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해 규모에 대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에 포착된 평양 내 화재 규모는 꽤 컸던 것으로 보인다. NK뉴스는 화재가 지난 2일 오전 11시 50분쯤 발생, 불길이 진화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전소한 것으로 전해지며 인화성 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이나 창고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건물 용도에 대해선 "추가적으로 파악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up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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