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韓, APEC 계기 'AI 3강' 발판 마련…변방서 격전지로 첫 발"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5.11.03 17:23 / 수정: 2025.11.03 17:23
엔비디아 GPU 26만장 공급·국내 기업 협력 이끌어
"AI 대전환 가속화할 것"
대통령실은 3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3강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월 29일 오전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은 3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3강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월 29일 오전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대통령실은 3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3강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명 대통령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을 함께 접견했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이를 계기로 최신 GPU 총 26만장 이상을 한국에 공급하고, 삼성전자, 현대차, SK, 네이버 등 각 기업들과 AI 분야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본회의에서 'AI 이니셔티브'를 APEC 회원의 컨센서스로 도출, 아태지역 내 AI 허브 국가로서 글로벌 AI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같은 성과에 학계와 산업계 등 각 계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ICT 및 AI 분야 주요 인사들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정부 노력에 감명과 환영의 뜻을 전했고, 대한산업공학회·한국경영과학회·대한기계학회는 회장 명의로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AI학회·AI대학원협의회·정보과학회·ICT대연합 등 다수의 국내 연구기관 및 협단체들도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적극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AI 3강 도약을 위해 인프라·기술·인재 전반에 걸친 기술혁신 생태계 강화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지난 9월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래리핑크 회장과 면담에서 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아시아태평양 AI 허브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고, 10월초 샘 알트먼 오픈AI CEO와 국내 AI 생태계의 지역균형발전 및 AI 인재양성 등 협력 MOU를 맺었다. 이어 이번 엔비디아와 대규모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에 협력하기로 하면서 AI 변방에서 격전지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는 평가다.

대통령실은 "앞으로 글로벌 피지컬 AI 리더 및 AI 기본사회 실현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아시아의 AI 수도로 자리매김하고, 국내 산업의 AI 대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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