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韓, APEC으로 세계 중심 복귀…이제 국회가 뒷받침"
  • 장혜승 기자
  • 입력: 2025.11.02 12:39 / 수정: 2025.11.02 12:39
"한중정상회담으로 APEC 슈퍼위크 피날레 장식"
더불어민주당이 1일 막을 내린 경주 APEC 정상회의를 두고 대한민국이 세계 정상으로 발돋움하는 시간이었다며 극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 국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더불어민주당이 1일 막을 내린 경주 APEC 정상회의를 두고 "대한민국이 세계 정상으로 발돋움하는 시간이었다"며 극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 국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막을 내린 경주 APEC 정상회의를 두고 "대한민국이 세계 정상으로 발돋움하는 시간이었다"며 극찬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주 APEC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치러진 한미, 미중, 한일, 한중 정상회담 등이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으로 당당히 복귀했음을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된 '경주 선언'도 의미를 더했다"며 "AI 이니셔티브는 APEC 최초로 명문화된 AI 공동비전이자 미국과 중국이 모두 참여한 최초의 정상급 합의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APEC 기간 방한한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이재용, 정의선 회장 등과 '깐부 회동'을 갖고, 대한민국을 "기적이 계속되는 나라"라고 찬사한 것처럼, APEC은 기적과도 같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또 "엄혹했던 내란의 밤을 보낸 지 채 1년도 안 돼서 이룬 성과"라고 부연했다.

김 대변인은 "이제 국회가 뒷받침할 때"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국민 여러분들께서 만들어주신 이 기적을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한미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후속 입법에 전념하겠다"며 "AI, 반도체 등 전략 산업을 전폭 지원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APEC 경주 선언에 환영 입장을 나타낸 만큼 야당도 정쟁은 내려놓고 국익을 위한 역할에 함께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중정상회담을 두고는 "한중 관계의 전면 복원 선언"이라며 "한중정상회담으로 APEC 슈퍼위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모두 발언을 통해 '호혜적 협력 관계'와 '전략적 협력 동반자'를 강조했다"며 "단순한 관계 회복을 넘어 양 국가가 함께 협력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했다.

정청래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내란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놀라운 회복력에 더해 국격과 국익을 드높인 역대급 성공"이라고 극찬했다.

정 대표는 "지난 3년간 막히고 중단됐던 외교의 물줄기가 확 트여서 국운 상승의 길로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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