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경주=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시작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첫 정상회담이다. 시 주석은 11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방한했다.
이번 만남에서 이 대통령은 본비자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을 선물로 준비했다.
바둑판은 양 정상이 모두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 11년 전 시 주석 방한 때 우리 정부가 바둑알을 선물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당시 선물했던 바둑돌을 놓을 수 있는 최고급 비자나무 원목으로 만든 바둑판 위에 한중 양국의 인연이 아름답게 펼쳐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은 오랜 역사를 가진 우리의 전통 나전기법으로 만든 것으로, 오래 이어져 온 한중간 우호관계를 지속 계승․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마음을 담았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비롯해 민생, 한반도 비핵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