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관세협상 후속 입법 논의…"특별법 또는 비준 고심"
  • 김시형 기자
  • 입력: 2025.10.30 10:15 / 수정: 2025.10.30 10:15
'딸 결혼식 논란' 최민희 거취 두고는
"시그널 받았을 것"
더불어민주당이 30일 한미 관세협상에 따른 후속 입법을 본격 논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비준 동의안으로 처리할지, 특별법 형태로 입법에 나설지는 고심 중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김병기 원내대표. /남윤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한미 관세협상에 따른 후속 입법을 본격 논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비준 동의안으로 처리할지, 특별법 형태로 입법에 나설지는 고심 중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김병기 원내대표.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한미 관세협상에 따른 후속 입법을 본격 논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비준 동의안으로 처리할지, 특별법 형태로 입법에 나설지는 고심 중이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특별법 형태로 할지 비준 형태로 할지는 논의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문 원내대변인은 "어떤 부분은 개별법으로 해야 할 내용이 있고, 어떤 부분은 비준만 하면 되는 것도 있다"며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불러 협상의 중요한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국정감사 기간 도중 열린 딸 결혼식에서 피감기관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아 논란을 빚은 최민희 의원의 거취에 대해 "정청래 대표가 직접 전화에 나선 만큼 어느 정도 '시그널'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딸 결혼식에서 항공우주연구원,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피감기관으로부터 화환을 받아 논란이 일었다. 모바일 청첩장에 신용카드 결제 링크가 포함된 사실도 논란을 키웠다. 이후 최 의원은 "상임위 관련 기관과 기업 등으로부터 들어온 축의금을 즉시 반환하겠다"고 해명했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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