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 OECD 사무총장 면담…“한국인 진출 확대”
  • 정소영 기자
  • 입력: 2025.10.29 12:15 / 수정: 2025.10.29 12:15
“디지털·AI·에너지 등 한국 경험 공유”
내년 OECD 가입 30주년, 협력 강화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 일정에 참석 중인 마티아스 콜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한·OECD 협력 방안과 한국인들의 OECD 진출 확대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 일정에 참석 중인 마티아스 콜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한·OECD 협력 방안과 한국인들의 OECD 진출 확대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 일정에 참석 중인 마티아스 콜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한·OECD 협력 방안과 한국인들의 OECD 진출 확대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콜먼 사무총장의 임기가 2031년까지 연장된 것을 축하했다. 그는 콜먼 사무총장이 우리 정부가 중시하는 인도태평양 및 동남아 지역과의 협력 확대에 기여해온 점을 평가하며 앞으로 이러한 노력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차관은 올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OECD가 연중 각급 협의에 적극 참여해준 것에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다.

콜먼 사무총장의 APEC CEO 서밋 및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AMM) 참석을 통해 APEC 논의에 깊이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한편 김 차관은 내년 우리나라의 OECD 가입 30주년과 OECD 각료이사회(MCM) 부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OECD 내 다양한 국제규범 형성 논의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인공지능(AI), 인구구조 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확대를 포함한 에너지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한국이 OECD 전체 회원국 중 8번째로 큰 재정 기여국"이라며 "이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OECD 내 한국인 진출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층 실무직급은 물론 고위직에도 한국인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사무총장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내년 OECD 가입 30주년 등 주요 계기를 적극 활용해 한·OECD 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up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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