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노무현 정신' 언급에…곽상언 "엿장수 마음" 직격
  • 김시형 기자
  • 입력: 2025.10.28 16:19 / 수정: 2025.10.28 16:19
'딸 결혼식 논란' 최민희 "盧 정신으로 무장해야"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최민희 의원을 겨냥해 적어도 엿장수 마음이 노무현 정신은 아닐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진은 최 의원과 곽 의원./더팩트DB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최민희 의원을 겨냥해 "적어도 엿장수 마음이 노무현 정신은 아닐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진은 최 의원과 곽 의원./더팩트DB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노무현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발언한 최민희 의원을 겨냥해 "적어도 엿장수 마음이 노무현 정신은 아닐 것"이라고 꼬집었다.

곽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의 정치는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의원은 "가치를 무시하고 이익을 추구하는 것, 공동체의 이익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선택하는 것,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이익과 공동체의 가치를 해하는 것은 노무현 정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정감사 기간 도중 열린 딸 결혼식에서 피감기관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아 논란을 빚은 최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허위조작정보에 휘둘리지 않도록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하고, 판단력을 잃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며 "다시 노무현 정신으로 무장해야 할 때다"라고 적었다.

최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딸 결혼식에서 항공우주연구원,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피감기관으로부터 화환을 받아 논란이 일었다. 모바일 청첩장에 신용카드 결제 링크가 포함된 사실도 논란을 키웠다. 이후 최 의원은 "상임위 관련 기관과 기업 등으로부터 들어온 축의금을 즉시 반환하겠다"고 해명했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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