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대통령실은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우리 전통공예와 경주의 문화유산을 모티브로 한 디지털 굿즈를 공개했다.
이번 디지털 굿즈는 우리나라의 정상외교 복원을 알리고, APEC 2025 개최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세 가지 주제로 제작됐다.
먼저 APEC 2025 공식 엠블럼과 보자기 굿즈를 통해 21개 APEC 회원의 조화와 APEC 협력 정신을 표현했다. 유엔 순방 굿즈는 제80차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 복귀를 알린 대한민국의 외교적 위상을 담았다.
문화유산 굿즈는 신라 1000년의 역사가 깃든 경주의 문화유산을 디지털 굿즈 형태로 구현해 우리 고유의 품격과 지역적 정체성을 담았다.
대통령실은 "대한민국 전통미를 담은 이번 굿즈가 경주 관광으로 이어져 지역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20년 만에 의장국으로서 주최하는 APEC 2025가 실용 외교의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굿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 워치페이스 4종 △애플워치 배경화면 9종 △스마트폰 공용 배경화면 8종 등 21종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및 블로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한편 APEC은 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12개국 각료회의로 출범, 1993년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제안으로 정상회의로 격상된 뒤 올해로 33회째를 맞았다. 역내 21개 회원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로 발전해왔다.
한국은 지난 2005년 APEC 부산 정상회의 이후 20년 만에 다시 의장국으로서 회의를 주관하게 됐다. 이번 회의 의장국으로서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번영(Prosper)'을 세 가지 중점과제로 설정하고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의 실현 방안을 회원 정상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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