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오늘 아세안 출장길…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5.10.26 00:00 / 수정: 2025.10.26 00:00
1박 2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행
캄보디아와 양자회담…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도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출장길에 오른다. 한일·한미 정상회담에 나선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월 23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더팩트 DB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출장길에 오른다. 한일·한미 정상회담에 나선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8월 23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출장길에 오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출국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다음날인 27일에는 첫 일정으로 훈 마네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논의한다. 아울러 최근 큰 이슈로 부각된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공조 등 현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당일 오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아세안과 한중일 간 협력 강화를 표명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와 함께 무역 투자, 인프라, 방산 등 실질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이 대통령은 경주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출장은 이 대통령의 첫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이자, 첫 동남아시아 순방이다. 발전 잠재력이 높은 파트너로서 아세안과 관계를 다진다는 의미가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한국과 아세안 간 2000억달러에 달하는 연간 교역과 1200만명을 상회하는 인적 교류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략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며 온라인 스캠 범죄 등 역내 도전에 함께 대응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한 아세안 관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또한 아세안+3 정상회의를 통해 디지털 격차, 식량, 에너지 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아세안을 매개로 한중일 3국 협력의 모멘텀을 선순환적으로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반도 정책에 대한 아세안의 지지를 확보한다는 목적도 있다.

위 실장은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의 새 시대를 구축하고자 하는 우리의 한반도 구상을 아세안에 공유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지지와 건설적 기여를 당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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