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갭투자 논란' 이상경 차관 면직안 재가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5.10.25 14:29 / 수정: 2025.10.25 14:29
"집값 하락하면 사면 된다" 발언 이어 갭투자 의혹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오후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이 차관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오후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이 차관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오후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의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앞서 이 차관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출연해 10·15 부동산 정책에 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시장이 안정돼 집값이 하락하면 그때 사면 된다"고 말해 논란이 확산됐다. 이어 이 차관 부부의 갭투자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비판 여론이 커졌다.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이 차관은 지난 23일 오전 국토부 공식 유튜브를 통해 "내 집 마련에 꿈을 안고 열심히 생활하는 국민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같은 날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관련 여러 사안에서 국민들의 목소리에 신중히, 엄중히 귀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이 차관은 전날 사의를 표명했고, 이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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