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1일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 선출과 관련해 "일본 정상이 바뀌었기 때문에 (APEC 계기로 정상회담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9월 30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대통령실은 21일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 선출과 관련해 "일본 정상이 바뀌었기 때문에 (APEC 계기로 정상회담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신임 총리와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실무진 차원에서, 외교 채널에서 협의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카이치 일본 자민당 총재는 이날 임시국회 총리 지명 선거에서 제104대 총리로 선출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강경 우파 성향으로 분류돼 향후 한일관계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SNS 메시지를 비롯해 다카이치 총리 선출을 축하할 예정"이라며 "외교 경로를 통해서도 축전 등 조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를 향해간다는 일본과의 교류, 셔틀외교 복원 과정에서 신임 총리와도 진전된 한일관계의 기반을 유지하면서 한편으로는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겠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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