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유럽 3개국(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 순방에 나선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현지시간) 케이블 전차(푸니쿨라) 탈선 사고로 가족을 잃고 부상을 당한 한국인 환자를 위로했다.
우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 성 프란시스쿠 샤비에르 국립병원을 찾아 "타국에서 발생한 사고로 큰 상처와 어려움을 겪고 계신 데 대해 매우 안타깝고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힘든 상황이지만 마음의 안정을 찾고 빠르게 회복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기원한다"라면서 "언제든 도움을 요청하면 국회를 대표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병원에서 아나 파울라 마르팅스 포르투갈 보건장관을 만나 사고 피해 수습과 한국인 부상자에 대한 치료 및 지원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병문안에는 더불어민주당 허영, 박상혁 의원이 동행했다.
앞서 지난 9월 3일 포르투갈 리스본 시내 지상 케이블 전차 탈선 사고로 16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한국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