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나경원 방지법' 발의…이해충돌성 위원회 간사 선임 차단"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5.10.20 10:43 / 수정: 2025.10.20 10:43
"羅, 본인 이해충돌 사안에 물타기 하지 마라"
"남편이 국감 출석…나경원 명백한 이해충돌"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20일 "이해충돌성 위원회 간사 선임을 원천 차단하는 '나경원 방지법'을 즉각 발의하겠다"라고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국회선진화법 위반 재판(일명 빠루 재판)을 받는 점, 나 의원의 배우자가 김재호 춘천지방법원장인 점 등이 이해충돌이라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 선출에 반대하고 있다.

전 최고위원은 "나 의원은 법사위원으로서 자신의 이해충돌 사안에 저를 물귀신처럼 끌어들여서 물타기 하지 마라"며 "제 사건은 이미 감사원 감사와 수사기관 수사 모두 무혐의로 종결돼 이해충돌 소지가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이 권익위원장 시절 검찰이 수사 의뢰한 '추미애 장관 이해충돌 유권해석' '서해 공무원 유권해석' 관련 혐의, '감사 방해 혐의' 3건 모두 무혐의로 종결됐다. 또한 감사원 최고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는 전 전 위원장의 13건 감사 사안에 대해 최종 무혐의 불문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전 최고위원은 "선진화법 위반으로 현재 법원의 재판을 받는 피고인이자 자신의 배우자인 김 법원장의 국감 출석에도 법사위 국감에 출석하는 나 의원이야말로 명백한 이해충돌"이라면서 "내로남불, 적반하장 그 자체"라고 직격했다.

김 법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법사위의 서울고법·수원고법 등에 대한 국감에 기관 증인으로 출석했다.

shincomb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