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외교부가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공식 발족했다.
외교부는 14일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피해 대응 TF'를 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TF는 박일 전 주레바논대사를 팀장으로 영사안전국, 아세안국, 개발협력국 등 외교부 내 관련 실·국이 참여한다.
박 전 대사는 캄보디아에 체류하며 주캄보디아 대사관 신임대사 부임 전까지 취업사기·감금 피해 대응을 위해 공관의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아울러 캄보디아 당국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박 전 대사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주레바논대사로 재임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헤즈볼라 간 군사 충돌로 중동 정세가 악화된 상황에서 군 수송기 투입을 통한 레바논 체류 국민과 가족 97명의 안전한 귀국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캄보디아 내 취업사기·감금 피해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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