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법사위 국감 '소란 자제' 당부…"국민이 조희대 지켜봐"
  • 김시형 기자
  • 입력: 2025.10.15 11:00 / 수정: 2025.10.15 11:00
"어떠한 몸싸움이나 거친 말 있어선 안 돼"
與, 지선 앞두고 당원 5만 명 중복데이터 확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대법원 현장 국정감사를 앞두고 법사위 소속 당 의원들의 소란 자제를 촉구했다. /남윤호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대법원 현장 국정감사를 앞두고 법사위 소속 당 의원들의 소란 자제를 촉구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대법원 현장 국정감사에 들어간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소란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은 의원의 발언이 아니라 조희대 대법원장의 답변 태도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도 "정 대표가 법사위 현장 국감을 앞두고 '소란스럽게 하지 말고 몸싸움이나 거친 말이 있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들은 대선 과정서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번갯불' 파기환송과 관련해 어떤 입장인지, 공정하고 신속한 내란 재판을 위해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조 대법원장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조 대법원장이 답변을 하든 하지 않든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전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법사위가 국민께서 궁금해하는 본질적인 질문을 차분하게 해서 답변을 끌어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정 대표의 의중과 취지를 반영해 이같이 발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월 조승래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출범한 당 지방선거기획단은 이날 당원 5만4000명에게서 중복 데이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조사를 통해 공직 후보자와 출마 예정자들이 위법 부당한 불법 선거권 행사 시도를 했다면 출마 자격을 박탈하는 등 강력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ocker@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