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문체부, 김건희 '황제 관람' 은폐 의혹 내부 감사 중
  • 서다빈 기자
  • 입력: 2025.10.14 12:36 / 수정: 2025.10.14 14:42
이기헌 "진상 규명 방해한 간부들 아무 조사 없어"
최휘영 "내부 감사 및 감사원 감사 의뢰 준비 중"
문화체육관광부가 김건희 씨의 황제관람 특혜 논란 및 은폐 정황과 관련해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김건희 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문화체육관광부가 김건희 씨의 '황제관람' 특혜 논란 및 은폐 정황과 관련해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김건희 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김건희 씨의 '황제관람' 특혜 논란 및 은폐 정황과 관련해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관련된 사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감사하고 있다"며 "예결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하려고 준비하고있다"고 답했다.

앞서 김건희 씨는 지난 2023년 한국정책방송원(KTV)이 청와대 관저 뜰에서 '무관중'으로 진행한 국악 공연을 단독 관람한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일부 문체부 고위 간부들이 이 사실을 축소하거나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KTV의 '김건희 황제관람' 진상 규명을 방해한 간부들이 있다"며 "황성운 문체부 기조실장과 유병채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의원은 "확인해보니 힘 없는 KTV에 대해서 공연 수의계약, 청와대 장소 사용 허가에 대한 부분을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바 있다"며 "해명 보도자료 배포와 (국회에서) 위증 논란이 있었던 간부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사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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