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3일 캄보디아 한국인 범죄 관련 관계 부처 TF 회의에서 우리 국민의 신속한 송환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2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3일 캄보디아 한국인 범죄 관련 관계 부처 TF 회의에서 단계적 송환을 포함해 우리 국민의 신속한 송환을 강조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교부, 법무부, 국수본 등 관계 당국이 참석한 가운데 현황보고, 당국 간 협조 방안,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위 실장은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신속한 송환을 강조했다. 감금된 이들의 범법 행위에 대한 조치는 당연한 것이지만 인도적 조치 차원에서 위험에 처한 우리 국민들의 송환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당국의 조속한 대응을 당부했다.

특히 필요하다면 단계적 송환이라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현지에서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 수사 당국 관계자들을 현지에 급파해 캄보디아 당국과의 수사 공조 및 우리 국민 구출 상황을 점검할 것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범부처 TF 첫 회의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최근 발생하는 캄보디아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외교적으로 총력을 기울이라는 기본 대응 방향과 원칙을 지시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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