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13일 최근 캄보디아에서 잇달아 발생한 한국인 대상 강력 범죄와 관련해 "지금 캄보디아와 협의하고 있는 것은 우리 인력을 보내 귀국할 인원들을 전부 비행기로 데려오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는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느냐'는 김석기 외통위원장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귀국할 인원을 어떻게 파악할지에 대해서 "현지 대사관을 통해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내일이라도 경찰청장을 대동해 캄보디아 현지에 가서 대책반을 만들어 국민들을 구하라"고 질책하자 조 장관은 "그런 방안까지 포함해 특단의 대책을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가 3개월째 공석인 상황에 대해선 "머지않아 임명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외통위 아주(아시아)반 의원들은 오는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장 국감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장 국감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윤후덕·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웅·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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