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북한 신형 ICBM 공개했는데 정부는 놀랄 만큼 조용"
  • 황준익 기자
  • 입력: 2025.10.11 18:00 / 수정: 2025.10.11 18:00
"이재명 대통령, 팝콘 들고 가볍게 넘겼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평양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평양=신화.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평양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평양=신화.뉴시스

[더팩트|황준익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북한이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을 등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보통 이런 상황이라면 이른 아침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 논의가 시작되고 외교·안보 부처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언론 보도도 쏟아졌을 것인데 토요일 아침의 대한민국은 놀라울 만큼 조용했다"고 밝혔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 장면을 어떻게 지켜봤을지 궁금하다"며 "혹시 팝콘을 들고 '북한은 이런 건 참 잘한다, 좀 배워야겠다'고 말하며 가볍게 넘긴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은 전략적 침묵과 정교한 메시지 관리"라며 "그러나 대통령은 물론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정책실장, 그리고 민주당 지도부까지 나서서 반미 프레임을 노골적으로 꺼내 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한미동맹이 견고하지 않으면 중국도, 일본도, 북한도 대한민국을 영향력 있는 파트너로 보지 않는다"며 "이제 '동맹파'니 '자주파'니 하는 이념놀음식 소꿉장난은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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