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내란 막은 국민의 가치가 바로 홍익인간 정신"
  • 최현정 기자
  • 입력: 2025.10.03 12:13 / 수정: 2025.10.03 12:13
개천절 경축사에서 '홍익인간 정신' 강조
국민 통합과 민생 회복의 새시대 약속
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임영무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개천절을 맞아 국민 통합과 민생 회복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총리는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해 "우리는 지난해 큰 시련을 겪었으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주권정부를 출범시켰다. 위헌 위법한 계엄과 내란에 맞서 온몸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들이 보여준 인본, 상생, 평화의 가치가 바로 홍익인간 정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총리는 "전 세계가 기후 위기, 인구 위기, 지정학적 위기, AI 대전환 등 대혼란을 겪고 있는 시대에 홍익인간 정신은 어느 때보다 빛을 발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유연한 대처, 변화하는 현실에 맞게 혁신하는 실용적 사고가 필요하다. 정부는 실용적 해법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우주산업 등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국민들의 창의성과 도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 총리는 "우리 시대 과제는 국정운영 패러다임을 국민 중심으로 전환하고 국정과제 이행의 기준을 국민에게 맞추는 것"이라며 "국민주권정부는 국민의 의사가 국정 지표가 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펴고 국민께 최대한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새로운 시대의 키워드로 '경청과 통합', '공정과 신뢰', '실용과 성과'를 제시했다. 김 총리는 "국민 목소리를 널리 듣고 다양한 생각을 아우르는 통합의 정치를 펼치겠다"며 "건강한 사회 발전의 근본은 공정이다. 불공정과 특권으로 소수만이 특혜를 누리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 일자리, 교육, 복지, 금융 등 모든 영역에서 공정한 기회가 부여되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유구한 역사와 강인한 민족정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우리는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 정부는 더 밝은 내일을 향한 희망의 디딤돌을 놓겠다. 개천절 정신으로 다시 함께 일어서자"고 당부했다.

laugardag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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