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통일부는 이산의 아픔을 위로하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4일 오전 10시 30분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제3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2023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래 세 번째 맞는 행사다. 이산가족법 제12조는 이산가족의 날을 매년 추석 전전날(음력 8월 13일)로 규정하고 있다.
기념식은 '광복의 빛, 평화와 만남의 길을 비추다'라는 슬로건으로 △역사와 기억 △위로와 공감 △빛과 희망 등을 주제로 구성된다.
행사장에는 이산가족들이 선조를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이 마련된다. 행사 시작 전에는 이산가족과 주요 내빈들의 합동추모식이 진행된다.
본행사에선 '고향의 봄'을 배경으로 한 창작무용과 휴먼다큐 형식의 인터뷰 영상인 '이산가족 이야기'가 펼쳐진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나레이션을 담은 '기억과 마음이 빛과 희망으로'라는 주제 영상도 준비됐다.
통일부는 "제3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분단으로 헤어진 가족들의 아픔과 그리움을 기억하고, 이산가족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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