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추석 귀향길 라디오 뉴스를 통해 '검찰청 폐지'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한 약속을 지켰다"며 "모두 국민과 이재명 대통령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 들어 첫 명절에 검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려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건희 특검팀에 파견된 검사 전원이 검찰청 폐지에 반발해 원대 복귀를 요청한 것을 두고는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아 계속 밟아야 넘어지지 않는다"며 "검찰은 자중자애하기 바란다"고 했다.
정 대표는 "지난 설 명절은 불안과 우울 속에서 불면의 밤을 보냈지만, 이번 추석은 국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즐거운 한가위 되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내란 청산과 민생 모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추석을 맞아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43조 원 규모의 민생안정대책을 가동하기로 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의원 전원이 현장을 돌며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민생 대책을 보완하겠다"며 "특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태로 명절 대목을 준비하는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큰데, 피해 지원을 위한 법과 예산을 뒷받침하고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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