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재향군인들의 헌신을 높이 평가하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김 총리는 24일 오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념하는 기념식에 함께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어 "올해 기념식 주제는 '지켜낸 시간, 이어갈 미래'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지켜낸 시간을 미래 세대가 더욱 가치 있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정부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제공한다는 원칙 하에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보훈 체계 구축에 힘쓰고, 나라를 위한 헌신에 합당한 보상과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훈 의료 접근성을 높여 국가유공자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형편이 어려우신 국가유공자 유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면서 "병역의무 청년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제대 군인의 권익 보장 및 구제방안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전쟁의 잿더미 속에 무너진 나라에서 경제 강국, 문화 강국, 민주 강국으로 발전한 밑바탕에는 재향군인들과 수많은 군인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한반도 및 세계가 지정학적 경쟁의 심화와 각종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짚었다.
김 총리는 "국제사회와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되 자주국방을 강화해 국력을 키우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도모해야 할 때"라며 "대통령께서는 강력한 자율적 자주국방이 현 시기 우리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유능하고 전문화된 정예강군으로 재편할 필요성도 역설했다"면서 재향군인회가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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