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진핑에 답전…"조중 협조 관계 강화에 확고 입장"
  • 김정수 기자
  • 입력: 2025.09.23 10:00 / 수정: 2025.09.23 10:00
시진핑 北 9·9절 축전에 "축원 사의" 답신
전승절 참석 환기하며 "각별한 친선의 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3일 북한 정권 수립일 77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축전을 보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답전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조중 친선 협조를 언급하며 관계 발전에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AP.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3일 북한 정권 수립일 77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축전을 보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답전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조중 친선 협조'를 언급하며 관계 발전에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AP. 뉴시스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정권 수립일 77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축전을 보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답전을 보냈다.

2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21일 시 주석에게 보낸 답전에서 "나는 총서기 동지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창건 77돌에 즈음해 열렬한 축하와 충심으로 되는 축원을 보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사실을 언급하고 "총서기 동지와 뜻깊은 상봉을 진행하면서 우리 당과 정부, 인민에 대한 중국 당과 정부, 인민의 변함없는 지지와 각별한 친선의 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전통적인 조중 친선 협조 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더욱 강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조선노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중국 동지들과 함께 사회주의 위업을 실현하는 공동의 투쟁 속에서 조중 친선 관계 발전을 보다 활력 있게 추동해 나감으로써 두 나라 인민에게 더 큰 복리를 마련해주게 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중국 인민이 총서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의 영도 밑에 제14차 5개년 계획을 성과적으로 완수하고 현대화된 사회주의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여정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할 것을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열린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2019년 1월 이후 6년 8개월 만에 방중했다. 여기에 북중 정상회담까지 개최하면서 그간 소원했다고 평가받은 양국 관계를 회복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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