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난 100일은 회복·정상화, 남은 4년9개월은 도약과 성장"
  • 이철영, 이헌일 기자
  • 입력: 2025.09.11 10:16 / 수정: 2025.09.11 10:16
"외교 정상화하고, 전 세계에 대한민국 복귀 알려"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는 약속에 따라 통합의 정치와 행정"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철영·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취임 100일은 회복과 정상화로 평가하며 남은 4년 9개월은 '도약과 정상'에 집중하겠다는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회복과 정상화의 토대 위에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겠다"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무너진 나라를 기초부터 다시 닦아 세운다는 마음으로 국정에 임한 지 어느덧 100일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 외교안보, 민생경제를 비롯해 망가진 것들을 바로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느라 몸은 힘들었지만, 하루하루 고통을 겪고 계실 국민 여러분을 생각하며 힘을 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0일을 짧게 규정하자면,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이 시급했다. 장기간 이어진 내수 침체로 허약해질 대로 허약해진 우리 경제에 긴급하게 심폐소생술을 해야 했다. 다행히 신속한 추경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힘입어 소비심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회복되고, 경기지표도 상승으로 반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 정상화를 세계에 알렸다는 점도 성과로 꼽았다.

이 대통령은 "외교를 정상화하고,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렸다. G7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한일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까지 숨 가쁜 날들이었다"며 "조만간 유엔총회와 APEC도 기다리고 있다. 외교 정상화에 만족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국격과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0일은 어려움도 많았지만, 하나 된 국민과 함께라면 어떤 난제도 뚫고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에 감탄하는 외국 정상들을 보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더욱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남은 임기 국정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위대한 대한국민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앞으로 남은 4년 9개월은 '도약과 성장의 시간'이다.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정부가 이제 본격적인 출발선에 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매진하겠다"라며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에 따라 통합의 정치와 행정으로 나가겠다"고 표명했다.

cuba20@tf.co.kr

hone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