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에 "용납할 수 없는 주권 침해"
  • 김정수 기자
  • 입력: 2025.09.10 20:23 / 수정: 2025.09.10 20:23
이스라엘, 하마스 지도부 겨냥 공습 감행
한국, 유엔 안보리 의장국으로 긴급회의
정부는 10일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을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밝혔다. 한국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 자격으로 조만간 관련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임영무 기자
정부는 10일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을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밝혔다. 한국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 자격으로 조만간 관련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김정수 기자] 정부는 10일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에 대해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동 공격으로 역내 불안정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중동 평화를 위한 카타르의 중재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조속한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당사자들의 노력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은 9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 있는 하마스 지도부를 노린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이후 성명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한국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 자격으로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 관련 '안보리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는 안보리 이사국 △알제리 △파키스탄 △소말리아 등 3개국의 소집 요청에 따라 이뤄지며,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현지 시간 10일 오후 3시 개최된다.

안보리 의사규칙 제2조에 따르면 의장은 안보리 이사국이 요청할 경우 안보리 회의를 소집해야 한다. 안보리 의장국은 이사국의 알파벳순으로 한 달씩 수임하는데, 이달 의장국은 한국이다.

안보리 이사국과 의장국은 특정 개인이 아니라 해당 국가가 수임하는 것으로 주유엔대사가 의장직을 수행하지만, 현재는 공석이라 대사대리가 맡을 전망이다. 다만 서울에서 고위급 인사가 안보리에 참석하면 그 인사가 의장직을 수임한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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