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하루만 면피하면 된다는 얄팍한 술수로밖에 보이지 않았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어제(2일) 최교진 청문회를 봤을 것이다. 정말 후안무치한, 부끄러움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며 "국민 모독 청문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 후보자의 음주 운전 이력과 학생 뺨 때린 의혹, 대북관 등을 언급하며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책임지는 교육부 장관이 된다는 거냐. 그러한 사고방식 교육하는 것을 전 수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혈중알코올농도 0.187% 만취 수준으로 두 발로 걷기 힘든 수준이다. '천안함 음모론'에 동조했고 여학생 뺨을 때렸다. 이를 무용담처럼 떠벌렸다"며 "북한 16번 다녀왔다고 하면서 첫발을 내딛는 순간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이야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교진 후보자가 '사과한다' 여러차례 이야기 했는데 사과의 진심어린 반성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며 "청문회 하루만 면피하면 된다는 얄팍한 술수로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최 후보자에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아울러 청문회장에서 했던 사과가 '악어의 눈물'이었다고 표현하면서 "진심도 없고 국민을 향한 반성도 없던 최 후보자가 지금이라도 즉각 사퇴하는 것이 답"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