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이재명 정권의 '독재', 더이상 정치적 레토릭 아냐"
  • 김수민 기자
  • 입력: 2025.09.01 14:24 / 수정: 2025.09.01 14:24
野 '검은 넥타이·근조 리본' 본회의 참석
"2019 패스트트랙 저지, 정당한 정치 활동"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한 손에는 다수당의 권력, 한 손에는 특검의 칼을 쥔 이재명 정권에 있어 독재라는 말은 더 이상 정치적 레토릭이 아니라 정권의 본질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송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한 손에는 다수당의 권력, 한 손에는 특검의 칼을 쥔 이재명 정권에 있어 독재라는 말은 더 이상 정치적 레토릭이 아니라 정권의 본질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송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한 손에는 다수당의 권력, 한 손에는 특검의 칼을 쥔 이재명 정권에 있어 독재라는 말은 더 이상 정치적 레토릭이 아니라 정권의 본질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애서 "오늘 검은 넥타이와 근조 리본을 매고 개원식에 들어가는 것은 의회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이재명 정권에 맞서자는 심기일전의 취지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 2019년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선거법·공수처법 처리가 입법독재의 시발점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문재인 정권은 범여권 정당들과 야합해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패스트트랙 문제가 생겼고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우리 당 의원) 24명이 기소돼서 6년째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시 돌아가도 그 당시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은 우리 당 의원들의 정당한 정치 활동이자 의사결정 과정이었다"라며 "의정 활동에 있어서 다수 간의 의견차가 있는 것을 갖고 정치 검찰이 부당하게 기소를 해서 현재까지 재판이 이어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 무엇보다 분노한다. 그런 점이 오늘날 검찰에 대한 비판적인 입법에 빌미를 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은 야당 말살을 위한 특검의 칼춤을 지방선거까지 이어가기 위해 특검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라며 "오는 10일에는 야당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맞춰서 우리 당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한다는 노골적 망신주기식 본회의 일정도 강행한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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