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참석과 관련해 "국제무대 등자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29일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방중 관련해 묻자 "행사 참석이지만 다자 무대는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전날(28일)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활동' 준비 상황 브리핑에서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26명의 외국 국가 원수와 정부 수뇌가 기념 활동에 참석한다"며 "김 위원장이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전승절에 참석하는 만큼 김 위원장과의 접촉 등을 전망한다. 특히 이를 계기로 남북 관계 개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정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님이 이야기한 대로 미국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 '선 북미'가 중요하다. 피스 메이커 (역할을) 트럼프 대통령이 하고, 그런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우리가 여기서 치고 나가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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