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개혁과제 잘 추진해주길"…정청래 "당정 원팀 민생개혁 고삐"
  • 김시형 기자
  • 입력: 2025.08.29 14:49 / 수정: 2025.08.29 14:49
이 대통령, 민주당 의원들과 靑 영빈관 오찬
與, '당정 원팀' 개혁과제 완수 강조
여야 지도부 회동은 "국힘 응답 기다리는 중"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찬을 가졌다. 사진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왼쪽)와 김병기 원내대표.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찬을 가졌다. 사진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왼쪽)와 김병기 원내대표. /뉴시스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당정이 한 몸으로 끝까지 함께 뛰어 민생개혁의 고삐를 단단히 죄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에서 개혁과제를 잘 추진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화답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대표와 민주당 의원 일동은 약 한 시간 반 동안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찬을 갖고 환담을 나눴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 자리에서 "제 말씀 한 마디에 수천만 국민의 삶이 달려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죽을 힘을 다해 국정에 임하고 있다"며 "의원 여러분께서도 지금이 역사의 변곡점이라 인식하고, 한 분 한 분의 책임이 정말 크다는 생각으로 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회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국회에서 개혁과제를 잘 추진해주시리라 믿는다"며 "저에게는 지금보다 임기가 끝나는 날의 평가가 제일 중요하다. 말보다는 행동과 결과가 앞서는 국정을 운영해보고자 하는데, 국회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3박 6일의 숨 가쁜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직후인데도 오찬 자리를 함께 해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재명표 국익 중심 실용외교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개혁과제 완수 의지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의 목표는 민생개혁의 고삐를 단단히 죄는 것과 국민께서 명령하신 시대적 개혁과제들을 반드시 완수하는 것"이라며 "당정이 한 몸 공동체로서 끝까지 함께 뛰어 국민이 바라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여야 지도부 회동과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국회가 제 역할을 잘 해달라고 당부하신 만큼 여야 관계를 잘 만들어 가야 한다는 뜻이 함께 담겼다고 볼 수 있지 않겠나"라며 "지금은 대통령의 초대에 대해 국민의힘의 응답이 있기를 기다리는 시점"이라고 답했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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