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정부가 편성한 2026년도 예산안이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3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예산안 등 일반 안건 8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정부가 편성한 예산안은 728조원 규모로, 올해 본예산 673조원보다 8.1% 늘어난 액수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현재 우리 경제는 신기술 주도의 산업·경제 혁신, 외풍에 취약한 수출 의존형 경제 개선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며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내년도 예산안은 이러한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경제 대혁신을 통해서 회복과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마중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어느 때보다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뿌릴 씨앗이 부족하다고 밭을 묶여놓는 우를 범할 수는 없다. 씨앗을 빌려서라도 뿌려서 농사를 준비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라고 확장 재정 기조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차질 없는 예산 처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회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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