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에너지·A의 융합, 기후·에너지 위기 극복 돌파구"
  • 이철영 기자
  • 입력: 2025.08.27 13:29 / 수정: 2025.08.27 13:29
이재명정부 '국가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 시작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전력망 확충·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가 개막한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등이 참가업체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기후·에너지 분야 540여개 기업·기관이 최신 기술과 제품 등을 선보인다. /부산=뉴시스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가 개막한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등이 참가업체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기후·에너지 분야 540여개 기업·기관이 최신 기술과 제품 등을 선보인다. /부산=뉴시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기후변화에 따른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위해서는 기후산업의 역할의 중요성을 27일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5 기후산업 국제박람회' 개회사에서 "지금 세계는 탄소중립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동시에 이뤄내기 위해 도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 에너지 공급망 불안정으로 세계 경제의 위기감이 높아졌고,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요구한다"고 진단하며 "이 문제의 해결에 기후산업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짚었다.

김 총리는 "새 정부는 '국가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 시작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전력망 확충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의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강화, 경제 성장을 함께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선 "기후테크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AI에 기반한 분산에너지 확산을 통해 전력망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각종 규제와 제도를 혁신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겠다. 국제사회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열린 협력 모델을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특히 이번 박람회에 국내외의 54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혁신의 해법을 공유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글로벌 연대와 협력의 무대라면서다.

그는 "박람회 주제가 'Energy for AI, AI for Energy'다. 인공지능 발전에는 안정적인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고, 에너지 혁신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필수"라며 "에너지와 인공지능, 두 축의 융합은 기후·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실질적인 해결책들이 제시되고 세계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기후와 에너지 문제는 개별 국가가 홀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함께 풀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AI와 에너지가 이끄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전 세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나아가겠다"며 지혜와 열정이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큰 힘이 되기를 기대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 총리를 비롯해 32개국 정부 대표와 15개국 대사 등 24개국 주한 대사관, IEA 사무총장, 세계은행 부총재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 등 세계 주요 디지털 기업을 비롯해, RWE,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멘스, 블룸에너지 등 글로벌 청정에너지 선도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SK이노베이션, 한화큐셀,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기업이 함께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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