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과학기술 투자·관심 따라 국가 미래 결정"
  • 이헌일 기자
  • 입력: 2025.08.22 10:55 / 수정: 2025.08.22 10:55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 주재
李 "R&D 예산 증가 추세 복귀…대한민국 발전 시금석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과학기술 분야에 투자와 관심을 얼마나 갖느냐에 따라 국가 미래가 결정된다"며 연구개발(R&D)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역사적으로 보면 과학기술이 발전한 나라는 흥했고, 천시한 나라는 대개 망했다. 지금도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이 가진 건 특별히 없는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해방된 식민지 중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성공한 건 결국 우리가 미래에 투자했기 때문"이라며 "부모님들이 논 팔고 밥 팔아서 자식들 공부시켜서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핵심이 R&D인데, 약간의 오해나 문제점 때문에 굴곡이 있기도 했다"며 "그러나 이번 예산으로 정상적인 증가 추세로 복귀했다. 대한민국 새로운 발전의 시금석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다. 과학기술 발전 전략 및 제도에 대한 대통령 자문과 과학기술 중장기 정책 및 기술 확보 전략, 국가연구개발 제도 개선 및 예산 배분 등 안건 심의를 담당한다.

이날 회의에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최양희 부의장, 민간위원 14명을 비롯해 정부에서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최은옥 교육부 차관,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대통령실은 김용범 정책실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 총 26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배분·조정(안) 심의·의결 △새정부 AI 정책·투자방향 보고 △부처별 현장·수요자 중심 2026년도 R&D 추진전략 보고 등이 진행된다.

내년 정부 R&D 예산안은 35조3000억 원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미래를 위한 과감한 결단이자,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분명한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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