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검찰개혁과 관련해 '수사·기소 분리' 원칙을 추석 전까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와 지도부는 20일 오후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상견례를 겸한 만찬에서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정대는 이견 없이, 흔들림 없이 검찰개혁을 추진할 것을 분명하게 확인했다"라면서 "이후 후속 조치는 정부가 만반의 준비를 거쳐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수사·기소 분리 자체가 대변혁이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선출된 정 대표와 지도부 구성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당과 정부가 원팀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국민께서 새 정부의 효능감을 느끼시도록 하자. 말보다 결과로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하다. 국민께서 내 삶이 바뀌고 있다는 체감을 하실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 다하자"라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정상외교를 준비하시는 바쁘신 중에도 초대해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지고 성과를 냄으로써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당이 뒷받침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당정대가 한 몸처럼 움직이도록 하자"라고 화답했다.
한편 오늘 만찬 참석자는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배석했다.
당에서는 정청래 당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황명선·서삼석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조승래 사무총장, 이해식 전략기획위원장, 임호선 수석사무부총장, 문정복 조직부총장, 차지호 미래전략사무부총장, 한민수 비서실장, 김영환 정무실장, 임오경 민원정책실장,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