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이재명 이어 교육부 장관까지 음주운전…점입가경"
  • 서다빈 기자
  • 입력: 2025.08.14 11:10 / 수정: 2025.08.14 11:10
14일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
"李, 조민 의사 면허 줄까 걱정"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인선을 두고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5 개혁신당 연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인선을 두고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5 개혁신당 연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인선을 두고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음주운전 전과자인 상황에서 교육부 장관까지 전과가 있어서 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최 후보는 2003년 12월 음주 운전으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천 원내대표는 "음주운전 방지 공익 캠페인을 하면 뭐 하나.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음주운전을 해도 대통령과 교육부 장관을 할 수 있다'고 가르치는 꼴"이라며 "음주운전 문제가 없는 교육부 장관을 찾는게 그리 어려운 일 이냐"고 꼬집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지명한 것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은 왜 이렇게 조국 가족 지키기에 진심이냐"며 "지금 이 기세라면 조민에게 의사 면허까지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조민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에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하는 진성 조민 지킴이가 아닌, 입시 비리로 정당한 기회 박탈된 피해 학생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국가교육위원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국민 주권 정부'를 표방하더니 '내 편 주권 정부'를 만들었다"며 "자기 사람 챙기기, 코드 인사는 이제 그만하고 정상적인 인물과 전문가를 써달라. 그렇지 않으면 윤석열 정부와 같은 실패와 몰락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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