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13일 경주를 방문해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 점검에 나섰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경주를 찾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 조성 중인 정상회의장 및 미디어센터 △정부 및 기업인 대표단 숙소 후보지 △정상만찬 개최 장소인 경주국립박물관 등을 차례로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는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와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외통위 소속 위원들이 동행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등도 함께해 개최지 차원의 준비 사항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이번 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의 국격을 제고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협력 선도국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하는 한편, 전 세계를 사로잡은 K-컬처의 매력과 우리 역사·문화의 품격을 보여주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 기간 빈틈없는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윤 대사대리 등과 HD현대 울산 조선소를 방문해 한미 양국 간 조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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