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당사 압색에 "李정권, '충견' 앞세워 깡패짓…분노"
  • 신진환 기자
  • 입력: 2025.08.13 13:53 / 수정: 2025.08.13 13:53
"조국·윤미향·최광욱 등 사면 국면전환용 압색"
"특검이 방해하더라도 의연하게 전대 치르겠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제6차 전당대회 충남·호남권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전시 서구 배재대학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특검이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을 비판했다. /남용희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제6차 전당대회 충남·호남권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전시 서구 배재대학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특검이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을 비판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3일 김건희 특검이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데 대해 "특검을 앞장세운 이재명 정권의 극악무도한 야당 탄압, 정치 보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8·22 전당대회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 개최 장소인 대전 배재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권은 조국, 윤미향, 최광욱 등 파렴치범에 대한 사면으로 정치적 위기에 몰리자 정권의 충견인 특검을 통해 국면 전환용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위원장은 "제1 야당 당원들의 축제인 전당대회가 진행 중임을 뻔히 알면서도 이곳 합동 연설회장에 당원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당의 심장이라 할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했다는 것은 유례가 없고 천인공노할 야당 탄압"이라며 "야당 전당대회를 방해하는 일명 '용팔이 사건' 같은 깡패짓을 자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제아무리 특검이 방해하더라도 당당하고 의연하게 전당대회 행사를 치르겠다"라면서 "이재명 정권은 결코 폭력적으로 야당을 굴복시킬 수 없다는 것을 꼭 명심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청탁 의혹 관련해 전산자료 제출 협조 차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hincomb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