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전한길 죄질 엄중"…윤리위 조속 결론 촉구
  • 김수민 기자
  • 입력: 2025.08.11 10:13 / 수정: 2025.08.11 10:13
"합동연설회서 집단 야유·고함 선동"
"합동연설회 취재 신청 자격 없어"
후보자들에게 "네거티브 선거 삼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대구·경북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방해한 전한길 씨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당 윤리위원회에 조속한 징계 결정을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지난 대구·경북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전씨는 방청석 연단에 올라 집단적인 야유와 고함을 공공연히 선동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합동연설회장에 언론 취재 비표를 받고 들어와 취재 목적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행사장 질서를 어지럽힌 것도 엄격히 금지된 행위"라며 "국민의힘 윤리위는 전씨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조속히 결론 내려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들에게도 "이번 전당대회의 정신은 통합과 혁신이다. 모두가 하나로 단합하는 가운데 혁신의 길을 찾고 혁신을 통해 궁극적으로 당과 보수가 하나의 힘으로 결집하는 계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모든 후보자와 각 캠프는 전당대회 정신에 어긋나는 과도한 상호 비방 발언과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삼가달라"라며 "특히 야유와 고함은 현장에서 즉각 자제시켜 달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윤리위 결론과 무관하게 당 차원에서 전씨의 전당대회 관련 행사장 주변 출입을 금지한 상태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관련 취재 활동은 중앙당 출입기자 등록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서 공보실에 출입기자 등록을 마친 기자만 가능하다"라며 "확인해보니 전한길뉴스는 국회 출입기자 미등록 상태다. 따라서 합동연설회 취재 신청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su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