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모든 산재 사망사고 대통령에게 직보하라"
  • 이철영 기자
  • 입력: 2025.08.09 16:35 / 수정: 2025.08.09 16:35
"노동부, 산재 사고 방지 조치 내용 국무회의에서 보고" 지시
대통령실 "한일 정상회담 일정 조율 중"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앞으로 모든 산업재해 사망사고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했다. 지난달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31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이 대통령.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앞으로 모든 산업재해 사망사고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했다. 지난달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31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이 대통령. /대통령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앞으로 모든 산업재해 사망사고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이 전날 경기도 의정부시 신축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국정상황실을 통해 공유 전파하는 현 체계는 유지하되 대통령에게 조금 더 빠르게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언론 보도 후 사고를 인지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사고 자체를 국정상황실을 통해 보고 받도록 보고 체계를 상시화하라는 데 방점이 찍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노동부에는 산재 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사후 조치 내용과 현재까지 조치한 내용을 화요일 국무회의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두 가지 조치는 산재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며 "일하러 나간 노동자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더는 없도록 세계 10위 경제 강국 위상을 노동자 안전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회담을 오는 23일 도쿄에서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양국 교감 속에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한일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 모두 (양국) 교감 속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확정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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